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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_중화 항공
2023년 4월 말에 다녀온 대만은 중화항공을 이용했다. 중화항공은 처음이었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중국 항공사라고 생각했는데 대만 국적기였다. 요즘 중국과 대만이 국제정세적으로 불안해 보여 걱정이 약간 됐지만 우리가 있을 5일 동안은 괜찮을 거라며 중화항공에 올랐다. 중화항공으로 왕복 3인(어른 2, 아이1)을 1,545,700에 다녀왔다. 아이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인당 52만원정도였다. 대한항공과 codeshare가 되서 너무 낯설지는 않았지만 의자나 스크린 등 기내 시설은 연식을 감출수는 없었다. 특히 의자에 부착된 스크린은 내 것도, 아들 것도 남편 것도 스크린 터치가 먹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연식이 오래되서 터치 기능이 많이 상실된 것 같은데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코로나 이후 처음 가족 해외여행..
2023.06.27 -
대만 여행(5) 대만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대만 마지막 날. 저녁 8시 비행기다보니 하루를 그냥 보낼 수도 그렇다고 마음놓고 시간을 보낼 수도 없어서 여기저기 많이 고민하다가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짐을 빼야하니 택시로 이동하고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했다. 다행히 동물원에는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짐 보관소가 있다고 해서 당당히 택시를 타고 캐리어를 끌고 갔다. 그런데 주말이라 대만 사람들도 많았고 여행객도 많아 처음 찾은 보관소는 꽉 차서 당황했다. 이걸 어쩌지.. 이 짐을 끌고 다니면서 볼 수도 없고... 다행히 건너편에도 보관소가 있으니 가보라고 해서 겨우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정말 다행이다. 동물원은 서울 대공원의 동물원과 비슷한데 홍보물에서 아시아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써있었으나 에버랜드 동물원..
2023.06.27 -
대만여행(4)_국립고궁박물관, 야시장
여행 4일차. 전날까지 여기저기 보는 관광을 많이 해서 아들과 남편은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입이 나오고 있다. 다년간 가족 여행을 통해 아들과 남편이 이런 불만을 4일차 쯤 보일 거라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오늘은 여유롭게 다닐 거라고 안심을 시켰다. 이미 어제 리젠트 호텔에서 원산대반점 호텔(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로 이동했고, 천천히 일어나 고궁박물관에만 갔다오고 오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장제스가 대만을 세울 때 중국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전시한 곳으로 워낙 유물이 많아서 (약 70만점) 몇 개월에 한번씩 유물을 바꿔서 전시해도 다 보려면 20년이 걸린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유물을 무사히 가져올 수 있는지 그 자체가 기적같은데 남편 말에 의하면 중..
2023.06.27 -
대만여행(3)_택시 투어_예류지질, 스펀, 진과스 폭포, 지우펀
대만 여행 3일차. 오늘은 하루 종일 택시 투어를 예약해서 북부 관광지를 돌 예정이다. 이 또한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찾는 정형적인 코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다 있고, 3일차에는 호텔도 원산대반정으로 옮겨야하기 때문에 짐도 택시에 넣을 수도 있어서 안성맞춤의 일정이었다. 택시투어도 클룩에서 예약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2 곳 정도만 둘러보고 호텔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택시투어가 8시간이 기본이고 4시간의 일정은 거의 없었다. 있다하더라도 못미더운 리뷰가 많았다. 8시간 투어는 16만원정도였고 4반나절 투어는 13만원 정도였는데 북부투어를 하고 오다보면 결국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사님들도 투어를 다녀오면 다른 일을 잡기도..
2023.05.20 -
대만여행 (2)_중정기념관, 용산사, 타이베이101
본격적으로 대만 여행이 시작된 둘째날. 사전에 계획된 내 일정은 택시로 움직일 수 있는 주요 관광지를 2~3개 돌아보는 거였다. 일단 리젠트 호텔에서 택시로 1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갈 수 있는 중정기념관과 용산사를 보는 게 목표였다. 대만 택시는 많아서 길가에서도 잘 잡혀서 굳이 앱으로 부르지 않아도 괜찮았다. 다행히 호텔에서 나갈 때는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목적지까지 바로 불러줘서 참 편했다. 중정기념관은 대만의 아버지인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큰 기념관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넒은 광장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기념관 계단을 올라가면 커다란 장제스 동상이 있는데 동상을 지키는 병사들의 교대식도 운 좋게 보았다. 마치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 처럼 장제스 동상을 지키는 병사들의 교대식은 신선한 장면..
2023.05.18 -
대만 여행 (1)
2020년 2월 코로나가 막 시작할 무렵 싱가포르 여행 후 해외여행은 갈 엄두를 못냈었다. 코로나로 3년이 지난 2023년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대만을 여행지로 택했다. 일단 남편 휴가 문제로 짧게 다녀와야했고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는 것도 익숙치 않아 2시간 30분 거리의 대만으로 정했다. 남편과 아들 모두 바다와 수영장을 좋아해서 힐링하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대만 남부의 가오슝을 갈까했지만... 이미 괌과 사이판을 다녀왔기 때문에 가오슝은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았고, 가오슝에 가려면 대만에 도착해서도 한 두시간 정도 더 가야되서 여로가 좋지 않았다. 저녁 8시 45분 중화항공이라 남편 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은 공항에 더 커진다. ..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