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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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_더 그랜드 호텔(원산대반점)
이번에 대만 여행의 숙소는 2개를 골랐는 데 그 중 하나가 더 그랜드 호텔(원산대반점)이다. 이 호텔은 대만 최초 5성급 호텔로 유수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남편의 추천으로 사진을 봤는데 딱!! 중국스러운 외관이 나의 첫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대적 건물이 아닌 중국 양식을 지닌 강렬한 빨간 건물은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싶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리뷰를 보니 대만을 방문한 많은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좋아하는 곳이고 풍수지리적으로도 입지가 좋아 좋은 기운을 받으러 온다고 한다. 어차피 대만은 특색이 있는 호텔들이 많지 않다보니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찜해놓았다. 또 이 호텔을 결정한 것은 방 앞의 넓은 테라스였는데, 넓은 테라스로 나오면 대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수도 있고, 뒤에 자리한 산에서 내뿜는..
2023.07.06 -
대만여행(3)_택시 투어_예류지질, 스펀, 진과스 폭포, 지우펀
대만 여행 3일차. 오늘은 하루 종일 택시 투어를 예약해서 북부 관광지를 돌 예정이다. 이 또한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찾는 정형적인 코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다 있고, 3일차에는 호텔도 원산대반정으로 옮겨야하기 때문에 짐도 택시에 넣을 수도 있어서 안성맞춤의 일정이었다. 택시투어도 클룩에서 예약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2 곳 정도만 둘러보고 호텔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택시투어가 8시간이 기본이고 4시간의 일정은 거의 없었다. 있다하더라도 못미더운 리뷰가 많았다. 8시간 투어는 16만원정도였고 4반나절 투어는 13만원 정도였는데 북부투어를 하고 오다보면 결국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사님들도 투어를 다녀오면 다른 일을 잡기도..
2023.05.20 -
대만여행 (2)_중정기념관, 용산사, 타이베이101
본격적으로 대만 여행이 시작된 둘째날. 사전에 계획된 내 일정은 택시로 움직일 수 있는 주요 관광지를 2~3개 돌아보는 거였다. 일단 리젠트 호텔에서 택시로 1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갈 수 있는 중정기념관과 용산사를 보는 게 목표였다. 대만 택시는 많아서 길가에서도 잘 잡혀서 굳이 앱으로 부르지 않아도 괜찮았다. 다행히 호텔에서 나갈 때는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목적지까지 바로 불러줘서 참 편했다. 중정기념관은 대만의 아버지인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큰 기념관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넒은 광장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기념관 계단을 올라가면 커다란 장제스 동상이 있는데 동상을 지키는 병사들의 교대식도 운 좋게 보았다. 마치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식 처럼 장제스 동상을 지키는 병사들의 교대식은 신선한 장면..
2023.05.18 -
대만 여행 (1)
2020년 2월 코로나가 막 시작할 무렵 싱가포르 여행 후 해외여행은 갈 엄두를 못냈었다. 코로나로 3년이 지난 2023년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대만을 여행지로 택했다. 일단 남편 휴가 문제로 짧게 다녀와야했고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는 것도 익숙치 않아 2시간 30분 거리의 대만으로 정했다. 남편과 아들 모두 바다와 수영장을 좋아해서 힐링하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대만 남부의 가오슝을 갈까했지만... 이미 괌과 사이판을 다녀왔기 때문에 가오슝은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았고, 가오슝에 가려면 대만에 도착해서도 한 두시간 정도 더 가야되서 여로가 좋지 않았다. 저녁 8시 45분 중화항공이라 남편 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은 공항에 더 커진다. ..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