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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 여행 : 먹으면서 축하!
호텔에서 한 2시간쯤 쉬고 났더니 다시 내 다리로 돌아온듯 하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지!부산 안내자 남편은 아들과 아내가 낮잠을 자고 있는 사이 기억에 남을 저녁식사를 위해 쉼없이 손가락을 움직였고 마음에 드는 곳에 예약까지 걸었다. 정신없이 여행을 시작해서 잊을법도 하지만 이 날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이었기 때문에 내심 기대가 됐다. 남편이 예약한 곳은 해운대 바로 앞에 있는 Asador(아사도)Asador는 스페인어로 "굽다"라는 뜻인데 이 식당은 구운 요리가 메인인 우드파이어(장작·숯) 기반 조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위기 있어 보였는 데, 식당 안도 어두운 계열의 인테리어와 오픈키친, 와인 저장실 등이 따로 마련된 고급짐이 느껴졌다. 저녁 8시쯤 도착했는 데 다행히 마..
2026.06.07 -
부산 여행 (3) : 먹으면서 야경 감상
아사도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배를 두드리며 다시 해운대를 걸으며 소화를 시켰다.해운대 해변이 워낙 정비가 잘되어 있어 밥먹고 나서 자연스럽게 산책하기가 좋다.하지만 산책이 오늘 여정의 끝은 아니다..남편의 야심찬 계획은 야경을 보기 위해 더 베이 101로 가는 것!!더 베이 101은 부산에서 요트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요트를 꼭 타지 않더라도 항구에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해운대 해변 끝에서 조금 더 걸으니 눈 부신 야경이 반기는.. 아름다운 요트가 쭉 줄 서있는 곳이 짜자잔 나타났다.주말이라 그런 지 관광객도 주민들도 야경을 즐기러 많이 나와 북적였다.겨우겨우 요트가 보이는 야외에 자리를 잡았는데 피쉬 & 칩스를 주문하러 간 남편은 함흥차사다.주문이 꽤 밀려있어서 못 먹을수도..
2026.06.07 -
(1) 부산 여행: 먹으면서 시작!
중3 아들과 가족 여행을 가기 위해선 사전작업을 미리해야한다. 흑백요리사의 스타쉐프 식당 예약만큼이나 어려운 게 중3 아들과 같이 여행가는 것이 아닐까? 이번 부산여행도 5월 연휴를 틈타 진즉 아들에게 1박2일 예약을 걸어놓고 준비했던 터라 가기 전부터 엄마는 설레기 시작한다. 이런 설렘이 과도했을까... 7시 30분 KTX 기차 시간에 맞춰 최소 1시간 전에는 가족들을 깨웠어야하는데.. 웬걸 눈을 떠보니 6시50분이다. 아니 이런!! 우리 기차탈 수 있을까? 다들 눈뜨고 놀랬지만 5분만에 가방을 매고 후다닥 택시를 타 지하철역으로 가서 공항철도를 타고 7시 25분에 서울역 도착!! 무사히 부산행 기차를 탔다. 이게 가능하다니.. 새삼 놀랍고 다행스러웠지만 정신없이 일으킨 몸과 마음을 가다듬느라 기차에..
2026.06.07 -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 김원 작가
직장 다닐때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고하면 추운 겨울, 동이 트기도 전에 부지런히 몸을 일을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그것 뿐이겠는가?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지... 혼자있고 싶은 욕구, 자유롭게 거리를 걷고 싶은 욕구가 절로 나는 게 직장인이다.이런 상태에 빠져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김원 작가의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이다.작가가 25년차 방송국 직장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일단 믿을만하다.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진 시대지만 한 영역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전문가라는 벳지를 붙여야한다. 10년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25년이라니..그것만으로도 요즘 알파세대들에게는 존경스러운 숫자이다. 1년차든 25년차든 직장인으로써 팍팍하고 건조한 회사생활..
2026.01.14 -
깡통그릴_응암동 양념 돼지갈비
일요일 저녁은 아들과 외식을 하는 편이다.주말동안의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 맛집에 가게된다. 주말에 밖에 나오는 걸 무지 싫어하는 중2를 데리고 나와야하기 때문에 아들이 주말에 미용실에 가는 날은 외식하기 좋은 날이다.오늘도 머리를 이쁘게 손질한 아들을 차에 태워 옆동네 불광천 근처로 향했다.남편이 회사 선배들과 돼지껍데기 먹으러 갔다가 돼지갈비를 먹고 깜짝 놀라서 가족들 데리러 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라고 한다. 불광천변 옆 골목에 있는 식당인데 이름은 "깡통그릴"!식당이름에 맞게 드럼통 모양의 그릴 위에 양념갈비를 굽기 시작했다.아들이 양념돼지갈비를 좋아해서 여러 종류의 갈비를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평가가 궁금했다.아들은 돼지갈비 한점을 입에 넣고 바로 엄지척을 올린다.이제까지 먹어본 갈비 중 ..
2026.01.13 -
합정 포그 : 흑백요리사 "평가절하"의 피자 맛집
요즘 흑백요리사를 한창 보다보니 왜 이렇게 가보고 싶은 맛집이 많은 지 모르겠다.사실 나는 그냥 그렇구나 넘어갈 수 있는 데 호기심이 많은 남편은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는다.흑백요리사 쇼츠에서 자주 나오는 "평가절하" 셰프의 가게가 합정에 있는데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토요일 저녁에 방문했다.차를 가지고 가는라 골목에 주차가 어려울텐데 어찌하나 걱정했는데다행히 가게 앞에 2대의 차를 댈 수 있게 주차선이 있었고 다행히 한 대 여유가있어 주차하고 포장이 아니라 먹고 가기로 했다. 메뉴를 쭉 보니 난 이미 풍기피자에 마음을 빼았겼다. 화덕피자라고 하니 버섯의 향과 얼마나 풍미가 좋을까 생각만해도 군침이 돈다. 피자를 시켰으니 라자냐도 같이 시키고 알감자도 맛있다는 평가를 보고 주전부리로 시켜봤다. 음식에 맞는 ..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