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_중화 항공

2023. 6. 27. 13:3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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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말에 다녀온 대만은 중화항공을 이용했다.

중화항공은 처음이었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중국 항공사라고 생각했는데 대만 국적기였다.

요즘 중국과 대만이 국제정세적으로 불안해 보여 걱정이 약간 됐지만 우리가 있을 5일 동안은 괜찮을 거라며 중화항공에 올랐다.

중화항공으로 왕복 3인(어른 2, 아이1)을  1,545,700에 다녀왔다. 아이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인당 52만원정도였다. 

대한항공과 codeshare가 되서 너무 낯설지는 않았지만 의자나 스크린 등 기내 시설은 연식을 감출수는 없었다. 특히 의자에 부착된 스크린은 내 것도, 아들 것도 남편 것도 스크린 터치가 먹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연식이 오래되서 터치 기능이 많이 상실된 것 같은데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코로나 이후 처음 가족 해외여행이다보니 비행기 타는 설렘이 좋았다. 아들도 이제 어느 정도 커서 기내에서 시간을 보낼 줄 안다는 것이 참 뿌듯하다.

이륙전 한 컷

 

기내식은 가는 편은 오는 편은 볶음밥이 나왔다. 한국에서 나가는 비행기여서 그런지 오리온 초코파이가 말그대로 정겹다. 기내에서 먹는 초코파이는 여행의 달콤함을 미리 느끼게 해줬다. 볶음밥은 맛있어서 깨끗이 먹고 모닝빵까지 쨈과 버터에 발라 깔끔하게 먹었다.

아들은 나보다 더 능숙하게 기내식을 펼쳐놓고 아주 야무지게 식사를 하는 데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이런 능력은 저절로 생기나 보다. 똑똑한 아들..

야무지게 챙겨 먹는 중

 

귀국 항공편은 코드쉐어 되는 대한항공기를 탔는데 기내식은 닭고기 밥이었다. 빵과 과일 등 디저트도 같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대만으로 오는 중화항공의 볶음밥이 더 나았던 듯하다.

4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이었지만 기내식을 먹다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간다. 중화항공은 기내가 노후한 느낌은 있지만 나름의 관리를 잘하고 있는 항공인것 같다. 다음에도 중화항공 탈 기회가 있으면 패스시키지 않고 검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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