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
2022. 2. 24. 15:16ㆍ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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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을 가보았다.
충청남도는 대천 해수욕장만 알고 있었는데 서해안에 이렇게 분위기 있는 바다가 있는지는 잘 몰랐다.
물론 바닷가에 활동하는 새 탐조를 위해 가게 됐지만 나는 풍경보러 갔으니 됐다.
일단 해가 떨어질거 같은 시간에 가서 하늘과 구름과 바다가 만드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특히 서해바다의 약간 짙은 어두운 바다색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 와 중에 아들은 갈매기와 새우깡으로 교감하고, 새우깡을 받아 입에 문 갈매기의 저 표정이란...
갈매기들이 이렇게 날렵하게 잘 나는지 몰랐는데 모두가 조나단(소설 갈매기의 꿈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발견한 말똥가리... 너무 높이 날아서 카메라 스펙의 한계로 줌을 최대한 당겨 겨우 찍은 아들의 사진.
그래도 말똥가리 눈, 코, 부리, 다 잘나온듯..ㅎㅎ

이렇게 바다와 새들을 한 참보고 나는 또 분위기를 챙겨야지 하고 들어간 카페...
잘 모르고 도보 옆에 분위기 있어 뵈고 사람도 없어보여 들어가는데 인스타 핫 플레이서 같았다.
카페 드하리라고 천수만의 우아한 해질녁에 딱 알맞는 카페이고 커피도 한 모금 마셔보고 됐다 싶었다.
천수만에 가면 해질녁 카페 드하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분위기 있는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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