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 동네 산책

2022. 12. 18. 16:59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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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했다면 2시간 전에 일어나야했겠지만 오늘부터 해방된 날.

아들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차려주고 컹컹되는 아들과 동네 병원에 들렀다.

요즘 독감과 코로나가 쌍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 크게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빨리 약을 먹는게 나을 듯 싶었다.

 

아들이 "마침 엄마가 회사 안 가는 날에 아파서 이렇게 병원도 같이가네" 라며 집에 있는 엄마의 명분에 마침표를 찍어줬다.

 

약을 먹이고 학교를 데려다 주는 데 소복소복 눈이 아름답게 왔다. 올 해 들어 함박눈다운 눈이었다. 

집 앞 산책길 & 엽서에 나올만한 예쁜 성당

 

감기약을 먹은 아들이 하교 후 눈싸움을 한다고 엄마와 실갱이를 또 하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하얀 눈은 참 예쁘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이 이렇게 하얀 도화지처럼, 그리고 겨울 엽서처럼 예뻐지다니..

눈송이 하나하나에도 감사한 날이다.

동화에 나올것 같은 공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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