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스피디움 리조트
여행갔을 때 호텔에서 특별한 쉼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보통 여행지를 정할 때 어떤 숙박시설에 머무르는 지가 결정의 요인이 되곤한다.
인제에는 스피디움이라는 호텔&리조트가 있다.
레이싱을 위한 경기장에 호텔과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것 같다.
우리는 리조트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리조트자체의 시설은 특별할 것이 없으나 스피디움에서 레이싱을 연습하는 차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다.
나는 운전도 못하고 차에 관심도 없으며, 붕붕 크게 요란을 떨며 다니는 차들을 극히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침 조식을 먹는 데 일찍 레이싱 카들이 경기장을 요란하게 다니는 데 안 볼 수가 없다.
보다보니 마치 멍하니 보게 되는 이건 뭔가?
트랙을 질주하며 코너에서 튀어오르는 긴장감과 스릴감이 관객에게도 전해지는 것이다.
이래서 레이싱 경기를 보러오나 보다 싶다. 마치 경마장에 뛰는 말 보러 가듯이...
호텔동에는 사우나 시설이 있는데 그냥 간단히 씻으러 가는 정도이지, 대단히 큰 기대를 안하면 좋겠다.
편의점과 작은 오락실도 리조트동에 있는 데 정말 작다. 그냥 구색을 맞춘 느낌이랄까..
하긴 사람드로 많이 오지 않아서.. 크게 짓기 부담스럽겠다 싶다.
(방은 온돌 방을 예약했는데 3인 가족이 자기에는 적당했고 평범했다. 그래서 사진은 따로 없음. 평범 그자체)
하지만 의외로 조식은 상당히 괜찮았다.
시설 자체가 영~~ 평범해서 조식은 기대를 안했는 데 부페 형 조식은 깔끔하게 잘 배열되어있었다.
심지어 연어도 있었다는... 하지만 남편 왈.. 한식의 메인으로 나올법한 육류가 없다고... (그러고보니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