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풀빌라 여행 _휴스토리

Madam Muse 2023. 3.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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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쉼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낯선 곳에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힐링하고 싶은 그런 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풀빌라 여행은 답이 될 수 있다.
발리나 하와이 같이 멀리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더라고 코로나로 국내 여행이 많아져서 그런지
국내 풀빌라 숙소도 상당히 많이 생겼고 인스타 몇 군데만 찾아보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뿜뿜한다.
그런데 여인들이 갈만한 곳이 아니라 아이랑 같이 가야 한다면 이쁜 사진 스팟보다 아이가 잘 
놀 수 있는 풀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번에 다녀온 휴스토리는 아이와 엄마(아빠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숙박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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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토리

 
 
 
 
 
대부분 이런 숙소는 가격이 쫌 쎄다보니 남편이 찾아서 예약을 해야 가게 되는 데 
이번에도 남편이 생긴 지 얼마 안된 깨끗한 풀빌라가 태안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태안은 서해여서 바다가 접해있고 날이 저물때 바다를 바라보면 쉴 수 있다고 해서 한 껏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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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풀장

단독형 풀빌라고 빌라 간 거리도 있어서 서로 방해받지 않고 설계된 점이 눈에 띄었다. 
외관만 보면 시골에 세컨하우스로 지어놓은 느낌인데 내부로 들어가서 깨끗하게 정리된 침실과 햇살에
눈부신 풀을 보니 좋은 숙박시설에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감안해서
전신 안마마사지도 구비해 놓고 있어 부모님들하고 와도 참 좋을 것 같았다.(나는 물론 안마마사지를
원없이 이용하고 왔지만...) 그리고 수영장이 정말 놀아보신 분이 설계한 것 같은게 일단 큰 통창으로
개방감과 외부와의 연결을 꾀했고 창문도 열 수 있어서 김이 서리지 않도록 한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더욱이 제트스파욕조를 풀장에 같이 해 놓고 아이가 놀 때 엄마는 스파를 하면서 놀라는 배치가
사장님이 경험에 우러러 만들어진 풀빌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스타일러를 쓸 수 있게
해놓아서 바깥에서 놀다가 들어와도 언제나 뽀송한 겉옷을 입고 갈 수 있게 해 놓은 점은 세심한
고객서비스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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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비품들

바베큐를 외부가 아니라 부엌과 연결시켜 놓은 단독 룸을 마련해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집안으로 안들어가게 하면서 외부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통창으로 바깥을 볼 수 있게 한 점도 신의 한 수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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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바베큐장

그리고 밤에 쏟아지는 별은 우리 가족에게 잊혀질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줬다. 시골 어두운 밤이 낯설고 무섭기도 했지만
쏟아지는 별을 눈으로 보고 싶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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