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 씨티 호텔(230121)
설날을 맞아 시부모님 산소에 방문하려고 공주에 내려가는 길에 대전 롯데 씨티 호텔에서 1박을 했다.
대전이 남편 고향이라 주기적으로 대전에 와서 아주버니도 뵙고 공주에 있는 시부모님 산소도 가야했기 때문에
대전 롯데씨티 호텔은 몇 번온 적이 있다. 명절 쯤 왔었는데 이번에도 호텔에 가족단위 숙박객들이 많아
우리처럼 명절 보내러 할머니댁 방문했다가 잠은 편하게 자려고 호텔을 예약하는 가족들이 있는 것 같았다
대전에는 괜찮은 호텔들이 많지 않아 숙박하기가 편치 않았는데 롯데 씨티 호텔이 생기고 나서는
가성비와 청결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롯데 호텔만한 곳이 없었다.
이번에는 남편이 조식을 포함해서 19만원 정도(성인 2인 조식포함)에 1박을 했다.
더블 침대 1개가 있는 기본 방에 카페트가 깔린 방은 관리가 잘되는 침실의 모습이다.
다만 이번에 느낀 건 침대가 그래도 꽤 괜찮은 제품이었는지 푹신하고 이불도 너무 포근하고 좋았다.
원래 호텔 이불의 사각거림이 좋긴 하지만 롯데 호텔의 이불은 사각함에 더해 포근함이 더해진 것 같았다.
오랜만에 호텔 조식을 먹었는데 가성비 있어 좋았다. 한식, 양식이 조화롭게 배치되어있었고 빵도 맛있었고
샐러드도 괜찮았다. 한식으로 나온 제육볶음, 김치 등 반찬도 하나같이 괜찮았다.
사람들이 먹는 곳이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요즘 외식 물가가 많이 올라서 아침에 나가서 먹어도
가격이 꽤 될 텐데 호텔에서 뷔페 식으로 골라 먹는 것이 만족감이 더 높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최근에 대전에 다른 5성급 호텔도 생겼다고 들었는데 아직 못 가봤는데 롯데 씨티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