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캄 제주 (230112)
제주도에서 하루는 가족들과 리조트에서 보내면 좋을 것 같아서
주중 목요일, 금요일 1박2일을 소노캄 제주에 예약했다.
아마 이전에는 다른 리조트였던것 같고 리모델링을 최근에 한 것 같다.
가본 적이 없기도 했고 실내 수영장이 있어서 겨울 물놀이하기 좋고 올레길도 예쁘다길래 예약했다.
그리고 주중 가격이 13만원정도여서 가성비가 최고였다. 단, 수영장은 별도 이용요금을 낸다는 점...
방은 4인기준 최대 6인까지 추가요금을 내면 입실이 가능한 패밀리 취사 객실에 들어갔다.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한 개씩 있는 원룸형인데 너른 소파가 있어서 한 명정도는 소파에서 자도 무난했다.
우리는 동생과 나 성인 2인에 아이들 4명이었는데 아이들은 바닥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결국 침대 1개는 비었다.
화장실도 깔끔했고 식탁도 앉아서 식사할 수 있을만큼 넉넉해서 1~2박 정도 머무르기에는 참 편한듯 싶었다.
아쉬웠던 점은 머무르는 동안 제주도에 호우주의경보가 내려서 비바람이 엄청 쎄서 바깥 산책길을 나갈 수가
없었다. 바닷길을 따라 산책을 해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아쉬웠다.
수영장은 성인은 2만원, 아이들은 1만6천원인데 투숙객은 20% 할인을 해준다.
풀은 많이 크지 않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히 넓고 이용금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았다.
그래서 실내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다 보니 수영장에 같이 있던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오락실은 인형뽑기 기계, 사격, 펌프 등 아이들이 이용할 만 한 오락기계들이 있긴 한데 아주 넓거나 다양하지는 않다.
오락을 하고 나서 그 옆에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특이한 아이스크림을 자판기가 있었다.
1개에 4천5백원이라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궁금해서 안 뽑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맛은.. 이런.. 아이들이 맛없다고 난리다... 으~~ㅜㅜ 이렇게 맛없는 아이스크림을 비싸게 팔다니..
그래도 사진은 예쁘게 나왔으니 괜찮다...